2011년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원전이 지진과 쓰나미에 의해 붕괴되고, 그 결과 다량의 방사성 물질이 대기와 바다로 방출되었습니다. 이후 1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은 이렇게 묻습니다.“태평양에는 아직도 방사능이 남아 있을까?”또 한 가지 궁금증도 따라옵니다. “방사능 물질은 무거우니까 다 가라앉은 것 아닌가?”과학적인 입장에서 이 질문들에 대해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후쿠시마에서 방출된 방사능, 지금도 남아 있을까?결론부터 말하면, 아직도 일부 방사성 물질은 태평양에 존재합니다. 방사성 물질은 반감기라는 특성이 있어서,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붕괴되며 줄어들지만, 반감기가 긴 물질은 수십 년 이상 환경에 남을 수 있습니다.대표적인 예가 세슘-137(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