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역이란? 증상과 예방법, 그리고 예방접종은 어디서 받나요?
최근 베트남 여행 후 홍역 감염 사례가 국내에서 보고되며, 다시 한번 홍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준비 중이라면 꼭 알아야 할 홍역의 증상과 예방접종 정보, 지금 확인해보세요!
홍역이란 어떤 병인가요?
홍역(Measles)은 홍역 바이러스(measles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발진성 바이러스 감염병입니다.
전염성이 매우 높고, 면역이 없는 사람이 노출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습니다.
홍역은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유행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홍역이 유행하게 된 이유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백신 접종률이 급격히 하락했기 때문으로 추정됩니다. 이로 인해 전염병 확산을 막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요즘 베트남 여행 후 홍역에 걸리는 이유:
2000년대 초까지 홍역으로 인한 연간 사망자 87만 명 이상이었으나 접종 확대 덕분에 발생율이 크게 감소한 상태였습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부터 현재까지 다시 증가 추세이다가, 코로나19로 인한 홍역 접종 중단, 일부 저소득 국가의 접종률 저하로 홍역이 다시 세계 곳곳에서 더 유행하고 있습니다.
홍역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유행 중이며, 특히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중국 등에서 발생률이 높습니다. 이러한 국가를 방문한 후 감염되는 사례가 있습니다.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거나, 과거에 홍역에 걸린 적이 없는 사람들은 면역력이 없어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예방접종 후 면역 지속 기간과 나이별 방어율 저하
홍역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생후 12개월과 4~6세에 2회 접종이 권장됩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남에 따라 면역력이 감소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럼 나는 홍역 접종이 필요한가?
생후 12개월 이상의 모든 소아는 홍역 예방접종의 대상입니다. 우리나라에는 홍역 기본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으므로 그보다는 연령이 증가하면서 항체가 많이 떨어진 성인이 주로 접종 대상입니다. 특히, 1968년 1월부터 2005년 12월 사이에 출생한 성인 중 면역이 확실히 되는지 확인할 수 없는 경우, 4주 간격으로 2회(적어도 1회) 접종이 권고됩니다. 특히 현재 20-30대 성인은 우선 접종이 권고됩니다. 따라서, 자신의 예방접종 기록을 확인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접종을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임산부, 만성질환자들은 합병증 발생 위험이 높아 특히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홍역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고열 (38~40도 이상)
- 기침, 콧물, 결막염
- 입안에 작은 흰 반점 (코플릭 반점)
- 얼굴에서 시작해 전신으로 퍼지는 발진
증상이 심한 경우 폐렴, 중이염, 뇌염 같은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특히 영유아나 면역 저하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 예방접종, 언제 어떻게 맞아야 하나요?
MMR 백신 속에는 홍역, 볼거리, 풍진 백신 세 가지가 혼합되어 있습니다. 홍역 바이러스 한 가지만으로된 백신은 없으니 맞으려면 이 세가지 혼합 백신을 맞아야 합니다.
1. 기본 접종 일정 (MMR 백신)
- 1차 접종: 생후 12~15개월
- 2차 접종: 만 4~6세
👉 총 2회 접종 시 면역 획득률 약 97%
2. 해외여행 전 예방접종 (6주 전)
- 이미 MMR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다면,
해외 출국 6주 전까지 접종을 완료해야 합니다. - 생후 6개월~11개월 유아도 해외여행 예정이라면
**가속 접종(1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이후 정기 접종은 다시 받아야 합니다.
홍역 예방접종은 어디서 받을 수 있나요?
✅ 가까운 보건소
✅ 소아청소년과 병원 및 지정 예방접종 의료기관
✅ 질병관리청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https://nip.kdca.go.kr)에서
병원 및 일정 조회 가능
💡 대부분의 경우 국가예방접종사업(NIP) 대상자는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습니다.
해외 여행 중 홍역 감염을 막으려면 해볼만한 방법
홍역은 주로 콧물, 기침, 가래, 재채기 등으로 퍼집니다. 그러므로 사람들이 밀집된 곳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특히, 손에 바이러스를 뭍혀서 코를 후비거나 입술을 뜯거나, 씻지 않은 손으로 음식을 집어 먹으면 이때 바이러스가 코나 입으로 들어가서 감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코를 후비거나 입술 근처를 만질 때, 음식을 손으로 집어먹어야 할 때는 꼭 비누로 손을 씻고 하는 주의만 기울여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결론: 해외여행 전, 홍역 백신 꼭 챙기세요!
홍역은 아직 끝난 병이 아닙니다.
해외여행 중 노출될 위험이 있으며, 특히 아이와 함께 떠나는 여행이라면 MMR 백신 접종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홍역은 한 번 걸리면 위험할 수 있지만, 예방은 간단한 백신 접종 한 번으로 충분합니다.
건강한 여행을 위해, 오늘 가까운 병원에서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