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피싱, 이렇게 하면 더 안전합니다! 꼭 필요한 12가지 예방 수칙
요즘 보이스피싱 수법은 점점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경찰을 사칭하거나, 가족을 흉내 내거나, 자동 응답 시스템(ARS)까지 동원해서 사람들을 속입니다.
하지만 조금만 주의하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나 실천할 수 있는 보이스피싱 예방법 10가지를 아주 쉽게 알려드릴게요.
부모님께도 꼭 알려드리면 좋습니다!

1.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는 일단 의심부터 하세요
전화나 문자로 “세금 환급”, “정부 지원금 신청”, “당신 계좌가 위험합니다” 같은 내용이 오면,
무조건 의심하고 보세요.
특히 돈이나 개인정보를 묻는다면, 99% 보이스피싱입니다.
정상적인 기관은 절대 전화로 민감한 정보를 요구하지 않습니다.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면 끊고 확인부터 하세요. 이때는 상대가 알려준 번호 말고 내가 직접 공식 홈페이지나 검색을 통해 확인한 번호로 다시 전화해야 안전합니다.
보이스 피싱 당할 가능성을 차단하기 위해서 모르는 전화는 받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필요하면 두 번 전화하거나 문자를 보낼 수도 있으니 그때 천천히 생각하고, 마음이 준비를 하고 회신 전화를 걸어볼 수 있습니다.
2. 전화로 개인정보를 묻는다면 100% 사기

“주민등록번호 알려주세요”, “계좌 비밀번호 말씀해 주세요”, “카드번호와 CVC코드 입력해 주세요”… 이런 말이 들리면 바로 끊으세요. 우리가 필요해서 직접 카드를 사용할 때 외에는 다 피싱일 수 있습니다.
은행도, 경찰도, 공무원도 절대 전화로 이런 걸 묻지 않습니다. 이건 절대 변하지 않는 원칙이에요.
3. 자동음성 안내(ARS) 전화는 받지 말고 끊으세요
요즘은 기계 음성으로 “대출이 승인되었습니다”, “계좌 보안 강화를 위해 인증이 필요합니다”라는 ARS가 옵니다.
딱 들어도 수상하다 싶으면 바로 끊는 게 정답입니다. 가짜 번호를 눌렀다가 이상한 앱을 설치하게 되거나, 통화료가 부과될 수도 있어요.

4. 갑자기 돈을 보내달라는 요청은 무조건 거절하세요
“아들이 사고를 당했다”, “세금 미납으로 압류가 들어간다”, “지금 돈 안 보내면 경찰에 신고된다” 등등… 온갖 이유로 돈을 요구합니다. 그 어떤 상황도, 전화 한 통으로 입금해야 할 이유는 없습니다. 이유 불문하고 입금을 요구한다면 보이스피싱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5. 위협하거나 겁주는 전화에는 침착하게, 그리고 끊기
“딸이 납치됐다”, “당신의 정보가 유출됐다”, “금융범죄에 연루되셨습니다” 같은 말로 불안을 조성하는 전화도 많습니다.
이럴 땐 절대 당황하지 마세요. 사람이 두렵고 급하면 판단력이 흐려져서 이 상황을 해결할 방법이 있다 하면 쉽게 남의 말을 따라 할 수밖에 없도록 만들려고 이렇게 두려운 마음이 들게 하는 것입니다. 이런 전화는 일단 의심합니다. 내가 왜 잘못도 없이 두려움에 휩싸여야 하겠습니까?
화내도 좋고, 끊어도 좋습니다. 절대 상대가 원하는 대로 반응하지 마세요.
6. 스마트폰 갤러리에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사진 등 삭제
그 이유는 혹시 내 스마트폰이 해킹당했을 시 개인정보 유출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 조직은 악성 앱이나 해킹을 통해 갤러리 사진까지 훔쳐가서 내 계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카카오톡, 구글 포토, iCloud 등 외부 서버에 저장된 정보가 해킹될 위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름, 생년월일, 사진이 담긴 신분증 이미지는 필요시만 쓰고 바로 삭제해야 합니다.
7. 문자로 온 인터넷 주소(URL)는 클릭 금지
“택배 조회”, “대출 심사 결과”, “신용카드 승인 안내” 등의 문자가 오고, 거기 링크가 포함되어 있다면 절대 누르지 마세요.
대부분 악성 앱 설치 유도이거나, 가짜 사이트로 연결돼서 개인정보를 빼가려는 수법입니다.
모르는 사람에게서 온 결혼 청첩장이나, 조의문, 돌잔치 초대장 등은 클릭하면 안 됩니다. 특히 카카오톡, 문자, 이메일 등으로 온 경우는 보이스피싱이나 악성코드 유포의 수단일 수 있습니다. 이런 링크를 클릭하면 다음과 같은 위험이 있습니다: 궁금하다면 직접 전화나 문자로 보낸 사람에게 확인하세요.
- 스마트폰에 악성 앱이 자동 설치되어 개인정보나 금융정보 탈취
- 가짜 로그인 화면으로 유도 → 계정 해킹
- 피싱 사이트 접속 후 금전 요구
8. 금융기관이나 수사기관을 사칭할 땐, 직접 확인
“금융감독원입니다”, “서울경찰청입니다”라며 전화를 해도 그 말만 믿지 마세요.
정말인지 확인하려면, 직접 공식 번호로 다시 전화해 보는 게 제일 정확합니다.
그들이 알려주는 전화번호 자체가 가짜일 수 있습니다. 그 번호로 걸면 네 "금융감동원 OOO고 OOO입니다". 식으로 진짜인 것처럼 아주 신뢰성 있어 보이게 전화를 받지만 그래도 가까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9. 가족이나 지인을 사칭할 땐, 꼭 본인에게 확인!
“급하게 돈 좀 보내줘”, “휴대폰 고장 나서 문자로 연락해” 이런 식으로 연락 오는 경우, 해킹된 계정일 수 있습니다.
꼭 본인에게 직접 전화해서 확인하세요. 특히 부모님 세대는 이런 메시지에 쉽게 속을 수 있으니 꼭 알려주세요.
10. 보이스피싱 예방 앱, 설치만 해도 도움 됩니다
요즘은 스팸전화나 보이스피싱 위험 전화를 자동으로 감지해서 경고해 주는 앱도 많습니다.
대표적으로는 ‘후후’, ‘T전화’, ‘후스콜’ 같은 앱이 있죠. 이런 앱은 통화 전 화면에 발신자의 정보를 보여줘서 위험한 번호를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앱스토어나 구글 플레이에서 무료로 설치할 수 있으며, 설정에서 스팸 차단 기능을 활성화하면 더욱 효과적입니다.
누가 전화했는지 미리 보여주는 기능도 있어서 매우 유용합니다.
11. 모르는 번호에서 전화가 왔을 때 “여보세요”라고 먼저 말하지 마세요.
보이스피싱 조직은 사용자의 목소리를 녹음해서 'AI 음성 변조 기술'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후에는 그 목소리로 가족이나 지인을 속여 돈을 요구하는 **음성 사기(딥페이크 보이스)**로 악용될 수 있어요.
또한 단순히 “여보세요”라고 한마디만 해도 “이 번호는 실제 사람이 쓰는 번호”라고 판단해서 전화번호가 보이스피싱 리스트에 저장될 수 있습니다. 혹시 받게 되었을 때 말없이 끊거나, 바로 확인 가능한 기관이면 다시 연락하세요. 낯선 전화에는 침묵이 가장 안전한 답변입니다.
12. 이상하면 혼자 고민 말고 신고하세요
조금이라도 “이상하다”는 느낌이 들면 바로 112(경찰청) 또는 1332(금융감독원)로 신고하세요.
혼자 끙끙 앓다가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보이스피싱을 당했을 때 보상받을 수 있는 범위
상황에 따라 다릅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은 기준이 적용됩니다.
- 즉시 신고해 지급정지를 했다면, 피해금 일부 또는 전부를 돌려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미 돈이 인출된 후라면, 보상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빠른 신고(112 또는 해당 은행)가 가장 중요합니다.
- 금융회사 과실이 입증되면 일부 보상 가능 은행이 보이스피싱 의심 정황에도 주의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경우, 피해자에게 일부 보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예: 대포통장 계좌에 입금된 사실을 알고도 아무 조치를 하지 않았다면 은행에 과실 책임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 보이스피싱 피해자 구제 제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을 신청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조정을 통해 은행, 통신사, 피해자 간 협의에 따른 배상이 이뤄질 수 있습니다.
- 지급정지는 112나 은행 콜센터에 신고하면 빠르게 처리됩니다. 입금 후 30분~1시간 이내 신고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 민사소송이나 형사 고소로는 실질적인 보상까지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습니다.